경남 거창군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전문가 4명으로 조기 검진팀을 구성하여 65세 이상 전 군민에게 마을별로 찾아가는 치매 조기 검진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새해 인사 중 하나가 ‘건강’이다. 100세 시대를 바라보는 요즘 무병장수야말로 받아야 할 복 중 최고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우리 지역에서도 치매 환자 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거창군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6,214명으로 전체 인구의 25.8%로 초고령 군으로 진입하였으며 치매 환자 수는 2,000여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 가운데 거창군치매안심센터는 노화되어 가는 우리 군의 65세 이상 어르신 22,000여 명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발견과 치료지원을 목적으로 치매 선별검사 전수 조사를 1월부터 3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1․2단계 치매 선별검사와 치매 진단검사는 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하고, 3단계의 감별검사는 아림의료재단 서경 병원과 적십자병원에서 실시한다.
1․2․3단계의 단계별 검사에서 '인지 저하' 혹은 치매 의심 증상이 뚜렷하면 최종 치매로 진단받게 되며 올해 상반기에는 치매 추정인구 616명 중 180명 정도의 치매 진단자를 발굴할 예정이다.
그 밖에 65세 이하자로 치매 의심 증상이 있어 조기 검진을 받고 싶으면 치매안심센터를 직접 방문하여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조춘화 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로부터 안전한 사람은 없으니 찾아가는 조기 검진으로 치매 고위험 어르신을 계속 발견하고 체계적인 치료와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치매 조기 검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