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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 한진중공업에 피해 최소화 약속

부산시,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회생절차 신청 관련 연일 긴급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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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01.10 10:09:41

지난 9일 오후 부산 영도구 한진중공업 본사를 방문한 오거돈 시장(왼쪽)이 관계자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지난 8일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가 필리핀 현지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함에 따라 당일 경제부시장 주재 긴급회의를 열고 다음날인 9일 오거돈 시장이 한진중공업을 방문해 피해업체들과 간담회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8일 경제부시장이 연 긴급대책회의에서 시는 협력업체가 유동성 위기를 맞지 않도록 세제 지원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이미 시행하고 있는 중소기업 자금지원 중 ‘조선해양기자재기업 긴급자금지원 특례보증제’ 등을 통해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무엇보다 수빅조선소가 ㈜한진중공업 해외 현지법인이기 때문에 모기업인 한진중공업 본사에 피해 협력업체에 조선기자재 물량을 발주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한진중공업 측과 오거돈 시장이 피해 최소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다음날인 9일 오후 진행된 한진중공업에서의 간담회에서 오거돈 시장은 한진중공업 측의 상황보고를 들은 뒤 “구체적 피해 규모를 신속히 파악해 진행 상황을 시와 업계에 실시간으로 공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오 시장은 “시에서도 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 해 정부와 협의하는 등 조선기자재업계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진중공업 자회사인 수빅조선소는 지난 8일 조선업계 불황으로 인해 필리핀 현지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지난 2006년 필리핀 수빅만 경제구역에 약 2.97㎢(90만평) 규모로 건립된 수빅조선소는 한진중공업이 지난 2016년까지 총 7000억원을 투자한 곳으로 중대형 상선을 위주로 운영돼왔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언론에 “수빅조선소가 수주 절벽과 선가 하락을 버티지 못해 결국 현지에서 회생신청을 하는 처지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수빅조선소의 현재 수주 잔량은 10여척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구체적 피해 규모를 신속히 파악하며 진행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해 업계와 공유하겠다”며 “조선기자재업계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꾸준히 정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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