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2019년도 보통교부세를 역대 최고 수준인 2,120억 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2018년도 대비 203억 증가한 것으로 경남 도내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보통교부세는 지방교부세법에 따라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교부하는 재원으로, 용도가 지정된 국고보조금과는 달리 지자체가 자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반재원을 의미한다.
군은 이번 보통교부세 역대 최고액 확보와 함께 2019년도 애초예산 기준으로 국 도비 보조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487억 원을 확보하는 등 열악한 재정여건을 극복하기 위한 전 직원의 노력으로 이전재원 3,607억 원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뤄 민선 7기 주요 현안 사업 추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올해 교부세 증가원인으로 교부세 산정 기초자료의 체계적인 관리와 누락자료 반영 등 재정수요 발굴, 경상경비 축소 등 세출예산 구조 조정 등 종합적인 예산확보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이같이 확보된 교부세와 2018년 순 세계 잉여금 등 가용 재원을 가지고, 정부의 적극적 자치단체 재정 확장 운용 방침에 따라 1/4분기 내 조기 추경 편성하여 군민 생활과 밀접한 생활 밀착형 SOC, 일자리 사업 등에 중점 반영할 예정이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불로장생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 기반을 조성하고 주민 생활 편의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함양의 미래 비전과 현재를 살아가는 군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