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KRX) KSM(KRX Startup Market)에 등록한 기업 수가 출범 2년 만에 처음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KRX는 올 초 KSM에 등록한 기업이 100개사가 넘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KSM에는 101개의 스타트업 기업이 등록돼 있다.
KSM은 출범 당시 37개사로 시작해 지난 2016년 말 40개사에 이어 2017년 74개사, 2018년 99개사로 매년 30곳이 넘는 회사가 신규 등록을 해온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는 “앞으로도 우수 기술기업을 발굴해 추천 기관과 협력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의 KSM 등록을 확대하겠다”며 “맞춤형 성장지원 서비스 제공을 강화해 상장사다리 체계 시현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의 성장지원 서비스는 KSM 기업에 대한 자금 조달과 컨설팅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또 코스닥 상장사다리 체계는 창업기업의 스타트업부터 KSM 등록, 이후 코넥스 등록한 다음 코스닥으로 상장하는 순이다. 현재 KSM 등록 기업 가운데 올해 7~8개사가 코넥스 상장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KSM 등록 조건으로는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한 기업 또는 스타트업 금융·정책기관 14곳(기보, 신보, 기은, 콘텐츠 진흥원 등)의 추천을 받은 기업이다.
그 가운데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해 등록된 기업은 56곳, 나머지 기보와 신보 등의 추천을 받은 기업은 총 45개사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