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정현민 부산시 부시장, 5개월만에 사의… 엘시티 비리 누명 벗어

  •  

cnbnews 변옥환기자 |  2019.01.08 10:08:05

정현민 부산시 행정부시장(사진)이 임명 5개월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앞서 엘시티 비리 선물 수수자 명단에 이름이 올라갔던 정현민 부시장은 지난 7일 부산시가 정 부시장에 대해 징계점이 없다며 ‘내부종결’을 발표한 직후 사퇴를 선언했다.

정 부시장은 지난해 10월 엘시티 선물 파문에 연루됐지만 이날 시에서 ‘선물 수수 기간 장기 파견과 교육 등으로 선물을 받은 사실을 인지 못 했을 가능성이 크고 보직 경로상 엘시티 개발사업과 직무 관련성이 없다’며 징계대상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정현민 부시장은 이날 오후 부산시청 내부 인터넷 게시판에 입장문을 올리며 사직 의사를 밝혔다.

입장문에서 정 부시장은 “이제 저의 버킷리스트의 꿈을 찾아 공직을 떠나고자 한다”며 “오늘 시에서 공식적으로 무혐의 정리 발표한 만큼 이제 자유롭게 자신의 거취를 결심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 부시장은 “최근 저와 관련한 언론 보도로 인해 억울함과 답답함이 있었으나 대외적으로는 침묵으로 일관하며 공식 결과를 기다렸다”며 속상했던 마음을 털어냈다.

정 부시장은 부시장 자리에 내려오고 나서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그는 “평소 부산 발전을 세계적 큰 변화 속에서 생각하고 정책을 구상해왔다. 특히 중국 지방 도시들과 부산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왔다”며 “이제 공직을 떠나 중국 도시에 대한 공부를 하고 부산 발전에 보탬이 될 기회를 만들고 싶다. 젊었을 때부터 관심 있었던 중국 동양문화와 서양문화를 통틀어 이해할 수 있는 공부 기회를 갖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산 발전의 대업을 동료 후배들에게만 맡기고 떠나는 마음이 무겁다”며 “지금 민선 7기는 향후 부산발전 100년의 기반을 닦아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첫걸음을 내딛는 이 시점에서 모든 인재가 단결해 오직 앞만 보고 힘차게 가야 한다”는 뜻을 시에 전했다.

한편 정 부시장은 부산시 센텀시티 개발담당관, 기획혁신담당관, 기획재정관, 일자리산업실장, 금융중심지 지정개발담당관 등을 역임한 기획·경제 전문가다. 지난 2015년부터 행정안전부로 전입해 지방 행정정책관을 거쳐 민선 7기 출범 이후 지난해 8월 시 행정부시장으로 부임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