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1.07 15:30:05
부산시와 한국거래소(KRX), IBK기업은행이 부산을 거점으로 한 세계적인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함께 팔을 걷어붙였다.
부산시는 한국거래소, IBK기업은행과 협업해 수도권에서 운영 중인 ‘IBK창공’을 올 상반기 중 BIFC(부산국제금융센터) 55층에 있는 한국거래소 내에 개소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IBK창공은 기업은행이 운영하는 창업 육성 플랫폼으로 금융시장에서 소외되기 쉬운 초기 창업기업과 혁신·벤처기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KRX-IBK창공은 설계·시설공사, 운영사·입주기업 선발을 거쳐 올 상반기 내 개소할 예정이다. 이는 1년 동안 30여개의 스타트업 기업을 선발, 지원하게 된다.
선발된 기업은 ▲투자·대출 연계 지원 ▲국내외 데모데이 및 글로벌 투자 유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및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기업성장 지원 컨설팅 ▲기업은행과 거래하는 중소·중견기업 판로 연계 등을 지원받게 된다.
부산시와 KRX, IBK의 이번 협업으로 부산지역 내 창업 준비, 초기 스타트업 기업은 BIFC 내부공간에서 금융기관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최적의 환경에서 육성될 예정이다.
특히 개소 예정인 KRX-IBK창공은 민간 액셀러레이터(초기 창업기업 발굴)와 파트너십 구축으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IBK창공 프로그램에 의해 운영된다.
IBK창공은 현재 서울시 마포, 구로구에서 창업기업 40개를 육성해 전담 컨설팅을 포함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264건을 지원했다.
한편 참여기관 간 업무협약은 오는 9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민관 협력을 통한 창업 인프라 확충은 물론 지역사회 성장을 위한 창업 육성 플랫폼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며 “선발된 부산지역 혁신창업기업들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