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동아시아 지역의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부실채권 인수·정리 노하우 전수를 위해 7일 세계은행 한국사무소에 전담직원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견은 지난해 4월 캠코와 세계은행이 개발도상국 금융 안정성 도모 및 부실채권 정리 역량 강화를 위한 협약 중 ‘상호 직원파견’에 대한 이행 조치로 추진됐다.
이번에 캠코에서 파견되는 지원은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내 ‘Finance, Competitiveness & Innovation Global Practice’ 부서에서 2년간 근무하게 된다.
캠코는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파견 직원 선발을 위해 지난해 내부직원 대상으로 사내 공개경쟁 모집 절차를 거쳐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사미르 고얄(Sameer Goyal) 총책임자의 대면 면접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번에 선발된 캠코 기업지원총괄부 박경균 과장은 한국 변호사로 지난 2003년부터 ‘리스크관리’ ‘부실채권 정리’ ‘해외사업’ 등의 업무를 수행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아시아 개발은행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기획재정부와 세계은행은 한국의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개발도상국의 지속 가능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4년 9월 세계은행 한국사무소를 설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