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1.07 13:38:16
BNK금융그룹이 BNK투자증권 등 계열사를 통해 부·울·경 지역의 성장 유망한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동남권 일자리 창출 1호 펀드’를 운용한다고 7일 밝혔다.
동남권 일자리 창출 1호 펀드는 지난해 9월 한국모태펀드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가 총 7개 분야로 모집한 위탁운용사 선정 공모에 BNK투자증권이 ‘혁신성장’ 분야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결성됐다.
이 펀드는 BNK투자증권이 운용하고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BNK캐피탈 등 BNK금융그룹 계열사가 출자 형태로 참여한다.
펀드 규모는 총 325억원으로 위탁운용사 선정에 따라 한국모태펀드로부터 출자받은 130억원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BNK금융 계열사 출자금과 민간자금이 매칭돼 지난달 펀드 운용 투자조합이 최종 결성됐다.
이는 향후 부울경 지역의 성장 유망한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에 집중 투자함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BNK금융은 해당 펀드가 투자하는 회사에 기업공개(IPO) 자문, 인수·합병(M&A) 자문, 운영자금 추가 대출 등 전문화된 금융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할 방침이다.
BNK투자증권 조광식 대표이사는 “지역 소재 성장 유망 벤처기업뿐 아니라 다양한 업종 중소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펀드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는 지역특화 펀드로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