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을 위한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 시민대토론회’가 오는 10일 오후 3시 울산시청 대강당(본관 2층)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시민 및 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토론회는 송철호 울산시장이 직접 백리대숲 조성에 대한 기조강연을 하고 시민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는 민선7기 시정 슬로건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울산’에 맞춰 사업시행 계획단계에서부터 시민의 시정참여 활성화와 시민의 눈높이로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 주제인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사업은 우리나라 생태관광지 26선에 선정된 태화강의 특화된 관광자원인 ‘십리대숲’을 ‘백리대숲’으로 확대해 시민과 함께하는 생태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석남사에서 선바위, 십리대숲을 거쳐 명촌교에 이르는 총40km 구간에 대나무 숲을 조성하게 된다.
현재 백리대숲 조성 사업은 기존 대숲의 밀도 향상 및 단절구간의 식재를 통한 대숲의 연속성 확보,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접목으로 자연과 함께하는 시민을 위한 공간 조성 등을 목표로 시민과 함께 대나무식재, 대숲가꾸기 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시는 이번 토론회를 거쳐 백리대숲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9년부터는 시민, 단체, 학교, 기업 등의 참여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일정공간을 부여해 식재에서부터 사후관리까지 직접참여 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태화강 백리대숲을 단순히 대나무로 이어진 산책로가 아닌 시민들이 만들어가고 즐기는 문화공간의 이미지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잠시 머무르는 관광지가 아닌 먹고,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한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켜 생태관광의 세계적 롤모델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 시민대토론회에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10일 오후3시까지 시청 대강당으로 오면 송철호 울산시장과 자유롭게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