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지난달 28일 입찰 공고된 6295억원 규모의 국세물납 비상장증권을 오는 7일부터 온비드를 통해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하는 비상장증권의 발행법인은 ▲제조업 22개 ▲건설업 20개 ▲부동산, 임대업 11개 ▲도·소매업 9개 ▲기타업종 13개 등 총 75개 법인이다.
그 가운데 라성건설㈜, ㈜세원아이티씨, ㈜빅스타건설 등의 종목은 안정적인 영업을 바탕으로 꾸준한 수익을 내고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이번 비상장증권 매각 입찰은 매각예정가의 100%를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2차례 유찰된 종목은 3회부터 매회 최초 매각 예정가의 10%씩 단계적으로 줄여 입찰이 진행된다.
2회 이상 유찰된 종목은 전 회차 매각 조건으로 차기 입찰 전날까지 수의계약도 할 수 있다.
다만 ‘국유재산법 시행령’에 따라 상속세, 증여세 등 국세를 비상장증권으로 물납한 본인과 연대납세의무자는 물납가액 미만으로 해당 비상장증권을 매수할 수 없다.
입찰희망자는 온비드를 통해 입찰 기간 중 입찰금액의 5% 이상을 지정된 가상계좌에 입금해야 하며 낙찰됐을 경우 낙찰일로부터 5일 내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60일 내 대금을 완납해야 한다.
한편 분할납부의 경우 분납주기와 최장 1년 이내의 기간을 정해 대금을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