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019년도 지역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 예산을 총 1조 4400억원 규모로 계획하고 오는 14일부터 지원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국내외 경제 성장세 둔화’ ‘지역 주력 제조업 업황 개선 지연’ ‘수출 감소’ 등의 요인으로 성장세 둔화와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경제 상황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는 ▲중소기업 정책자금 저금리 지원 규모 확대 ▲3년 미만 창업기업 집중 지원 ▲조선·자동차 부품 등 주력산업 특별자금 탄력적 연장지원 등 일자리 양과 질을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019년 중소기업 지원 주요 내용은 ▲‘중소기업 육성자금 1100억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2300억원’ ‘소상공인 시설자금 20억원’ ‘창업 특례자금 20억원’ 등 정책자금 3440억원 ▲‘부산신용보증재단 출연금 35억원’ ‘소상공인 특별자금 4000억원’을 포함한 신용보증지원 1조 900억원 ▲중소벤처기업 펀드출자금 34억 7500만원 등 총 1조 4400억원 규모다.
또 조선해양기자재 기업과 자동차부품 기업 긴급 자금지원을 위한 특례보증도 올 연말까지 연장 지원함으로 경제안전망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달라지는 점은 중소기업 육성자금 100억원을 융자 식으로 신규 지원해 육성자금 규모를 전년 1000억원에서 1100억원으로 늘렸다.
또 우대금리 적용대상 기업에 전문 무역상사 인증기업 등을 추가하고 중소기업 육성·운전자금 내 일자리 혁신자금 500억원을 신규 운영함으로 신용보증기금과 거래하는 기업에 원스톱 보증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경영난을 겪고 있는 위기 자영업자를 위해 올해 소상공인 특별자금 지원 규모를 4000억원으로 확대하며 ‘데스밸리’ 구간인 창업 3년 미만 기업에 1.7% 이차보전(이자 차액에 대한 보상) 추가지원으로 2%대 저금리로 지원한다.
또 부산신용보증재단 보증료율을 0.5%로 유지해 부산지역 소상공인의 숨통을 틔워줄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특별자금 취급 은행을 부산·국민·하나·우리·신한·농협은행으로 확대해 접근성을 편리하게 했고 오는 21일 부산은행부터 시작해 다른 은행도 차례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