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1.02 10:54:29
부산시가 올해 수소차 200대 보급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수소차 1000대, 충전소 10곳 구축을 목표로 ‘수소도시 구현’ 생태계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부산시 수소차 구매보조금은 전국 최고 수준인 대당 3450만원이다. 또 최대 660만원의 세제 감면, 공영주차장 주차비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광안대로 통행료 면제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게다가 최근 정부의 수소차 보급계획이 대폭 상향 조정됨에 따라 부산시도 향후 추경 등을 통해 추가예산을 확보, 확대 보급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수소차 보급 확대에 따른 편의 증대를 위해 시는 정부, 민간특수법인 제작사 SPC와 협업을 통해 올해 충전소 2곳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권역별로 10곳에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수소차 보급 계획에 대한 세부 사업 일정과 내용은 내달 중 시 홈페이지에 공고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부산에서 수소버스를 볼 수 있게 된다. 환경부 주관 수소버스 시범사업 도시로 부산시가 선정됨에 따라 시는 상반기 가운데 수소버스 5대를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해 시범운행 한다.
시는 내년부터 본격 수소버스 확대 보급에 나서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시내버스 중 20%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수소차 홍보 전시체험장인 수소하우스를 오는 3월 중 부산에 유치해 시민들에게 수소차의 친환경성과 우수성, 안전성에 대해 홍보할 예정이다.
나아가 시는 향후 수소 경제사회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담당 부서 기능 강화와 민·관 협력체계 구축 및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수소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