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1.02 10:31:20
부산시가 올해부터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만 11~18세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보건위생물품을 매달 국민행복카드를 통해 구매 비용(1만 500원)으로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보건위생물품 가격 상승으로 정부와 지자체가 지난 2016년부터 보건위생물품을 현물로 지원해왔으나 올해부터 구매 비용을 바우처(국민행복카드)로 제공한다.
이는 위생물품을 지원받는 청소년에게 선택권을 주고 지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당사자의 심리적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됐다.
위생품 구매비를 지원받는 여성청소년은 온라인 쇼핑몰이나 편의점, 대형마트 등 국민행복카드 지정가맹점에서 이를 사용할 수 있다. 지정가맹점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 의료, 주거, 교육급여 수급자와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 대상자 중 만 11~18세인 여성청소년이다.
지원기간은 당사자의 자격 변동이 없는 한 신청한 달부터 만 18세에 도달하는 해당연도 12월까지며 지원금액은 월 1만 500원으로 연간 최대 12만 6000원이다.
신청은 청소년 본인이나 보호자가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사이트,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신청방법과 지원자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