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천시 제공)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동료 직원 여러분! 2019년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올해는 황금돼지의 해입니다. 전통적으로 부를 상징하는 황금돼지의 해를 맞이하여 꿈과 희망이 열매를 맺고 활력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난해 우리 사천시는 대한민국 항공수도와 해양관광거점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큰노력을 했고, 시정 전반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거뒀습니다.

먼저 오랜 기간 행정력을 집중해왔던 사천바다케이블카를 성공적으로 개통해 국내 어느 케이블카보다 성황리에 운행되고 있으며, 우리 시의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있습니다.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는 지난해 5월 최종 승인 고시된 후 토지보상과 수용 절차를 진행 중이며, 항공 우주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도 2019년 완료를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용당 항공 MRO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지난해 12월 사업자 선정 이후 산업단지계획수립 및 실시설계 용역과 보상 협의가 진행 중이고, 항공기 복합재 부품 시험평가 분석시스템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수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선정된 ‘바다 마실 삼천포 애 빠지다’의 도시재생 선도사업 활성화 계획이 국토부의 승인을 받았고, 주거지 지원형 사업인 ‘바다로 열리는 문화마을 큰 고을 대방굴항’ 또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되는 쾌거가 있었습니다.

특히, 우리 시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한 2018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당당하게 ‘종합 청렴도 전국 1등급’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결과는 ‘시민이 먼저입니다’는 소통을 기반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열심히 일해 온 동료 직원 여러분과 함께 청렴 시책들을 최우선으로 추진해 만들어낸 성과로서 청렴 사천시의 위상을 그대로 보여준 것입니다.

이러한 성과는 9백여 공직자들과 함께 항상 주어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우리 시의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올해는 우리 시의 50년 미래를 결정할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항공수도와 해양 관광 중심도시’라는 거대한 작품을 완성할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미래 50년 성장 밑그림을 완성하고 본격적인 채색을 해나가야 하는 시기입니다. 공직사회 내 무사안일주의를 배격하고 오직 시민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체질을 개선해 흔들림 없이 미래 50년을 준비하겠습니다.

시민들의 변함없는 신뢰가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가치라 생각하며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을 당부드리면서 2019년 새해를 힘차게 열어가겠습니다.

먼저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민 중심 명품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시민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시정 홍보로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시민토론회를 비롯해 시정 전반에 걸쳐 시민들이 참여할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시민여론을 파악해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데 반영하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 청취를 위한 자리도 확대함으로써 현장 소통행정을 강화하겠습니다.

그리고 전 읍면동에 주민자치회를 설치해 중요한 결정 권한을 주민에게 부여하고, 우리 시와 관계기관, 시민단체가 상호협조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민소통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명실상부한 ‘우주항공 미래도시’ 건설에 주력하겠습니다.

항공국가산업단지, 항공 우주산업 특화단지, 종포일반산업단지, 항공 MRO 사업 추진 등으로 대한민국의 시애틀인 동시에 세계 속의 항공우주산업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 연내 착공, 용당 항공 MRO 일반산업단지 1·2단계 지구 착공, 향촌 2 일반산업단지 조성, 서부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항공 관련 기업들의 입지 난 해소와 우리 시 동·서간 균형발전을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대전에 있는 위성개발센터와 KAI의 민수 사업을 위한 민수 전용복합동을 유치해 우리 시 항공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사천 바다 케이블카를 주축으로 ‘해양관광 거점도시’를 완성하겠습니다.

삼천포대교 공원 주차장 확장, 사천바다케이블카 주변 3개 노선 도시계획도로 확장사업, 케이블카 버스 주차장 확장, 실안관광지내 주차장 조성 등으로 케이블카 방문객의 교통 편리를 도모하고 시민들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케이블카 경관조명 설치, 자연휴양림 조성, 각산 명품 숲 조성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케이블카와 연계한 힐링 공간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사천 체험 관광센터를 설치해 우리 시 관광 정보를 종합관리하고 농업농촌 관광시설을 포함한 각종 체험시설과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지역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인재중심의 ‘품격 높은 교육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평생교육 기회 제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교육의 질 향상과 명품교육 도시 기반조성을 위한 학교 교육경비 지원과 서민 자녀 교육 지원은 물론 사천시 인재육성 장학재단의 장학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문화와 독서가 함께하는 복합문화형 시립도서관을 건립하는 것은 물론 민간위탁으로 운영하던 사천시 어린이도서관을 지역으로 전환해 공익적 기능을 재정립하겠습니다.

그리고, 초등학생, 중학생과 읍·면 지역 고등학생에게만 제공되던 무상급식을 같은 지역 고등학생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하는 등 명품 교육도시 기반을 다져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자연과 조화로운 ‘환경중심 생태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미세먼지, 온실가스 감축 활동과 꾸준한 자연보호 활동을 전개해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쓰겠습니다.

그리고, 차량 배출가스 점검, 공회전 단속 강화와 함께 대기오염물질과 비산먼지 배출사업을 철저하게 점검·단속하고, 전기자동차 구매와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어린이 통학 차량 LPG 차 전환 지원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또, 상수원 보호구역을 정비해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가화전 하구, 연안 지역 쓰레기 정화작업도 지속해서 추진하겠습니다.

여섯째, 시민 모두가 행복한 ‘균형 있는 상생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희망복지 서비스 제공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로 더불어 잘사는 행복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국가유공자 및 보훈단체 예우를 대폭 강화해 나가고, 노후 보장을 위한 수당 지급, 독거노인의 사회안전망 확충, 노인복지센터 건립을 통해 어르신 생활 안정과 복지증진에 힘쓰겠습니다.

그리고, 저소득층 생활안정과 건강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대상자별 맞춤형 급여를 지원하고, 장애인 자립기반 조성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각종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더불어 잘사는 함께 웃는 행복 도시 사천을 구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농수산물 생산기반 강화로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사천시 친환경 미생물 발효재단을 설립해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제품을 개발·보급하고, 양질의 조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가축분뇨 악취 저감 개선지원과 가축분뇨 수분 조절재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그리고, 한우 우량유전자 기반조성과 가축전염병 대응 체계 구축으로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지속할 수 있는 친환경 농업 육성과 현장 중심의 맞춤식 농업인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농어민의 실질소득 증대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수산자원의 자연 서식량 증강과 생산력 회복을 위한 어장 환경개선과 어업 생산기반 구축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는 등 어로 활동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 사천시는 역동성과 무한한 잠재력을 갖춘 도시입니다.

그동안 저는 그러한 우리 시의 역동성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미래로의 힘찬 도약을 위해 때로는 무모하다 싶을 만큼 과감하게 때로는 돌다리를 두드리는 심정으로 시정을 펼쳤습니다.

그 모든 일의 중심에는 시민이 있었고, 저의 모든 판단의 척도는 시민이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2019년 기해년은 새로운 도전과 변화의 해가 될 것입니다.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유지 경성(有志竟成)이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우리가 모두 뜻과 지혜를 모아 20만 작고 강한 도시 건설을 위해 한마음으로 매진해 나간다면 어느 때보다 성장과 발전을 이룰 것으로 확신합니다.

우리 시의보다 나은 미래, 명품도시 사천건설을 위해 지금까지의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뛰어가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새해 소망하는 모든 일이 성취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대한민국 항공수도, 해양관광거점 도시 사천의 힘찬 날갯짓을 기대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9. 1. 1
사천시장 송 도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