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건설사무소가 부산항 신항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신항 남컨테이너 항만 배후단지와 내륙교통망을 잇는 진입도로 사업 설계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발주했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부산항 신항 남컨 배후단지로 연결되는 도로는 ‘신항남측도로’가 유일하다.
이에 개발 중인 2~4단계 컨테이너 터미널(2021년 예정)과 남컨 항만 배후단지(2025년 예정)가 개장될 경우 해당 도로 교통량이 대폭 늘어 심각한 교통체증이 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부산항건설사무소는 원활한 내륙수송체계를 구축하고 남컨터미널과 배후단지의 조기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남컨배후단지와 국지도 58호선을 잇는 진입도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건설사무소는 오는 2022년까지 총 430억원을 투입해 총연장 700m, 양방향 4차로의 진입도로를 새로이 확충할 계획이다.
부산항건설사무소 이철조 소장은 “남컨 진입도로가 개설되면 신항남측도로에 집중됐던 교통량이 분산돼 부산항 신항의 새로운 성장축인 남컨 터미널과 배후단지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며 “동시에 교통체증으로 인한 주민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