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부산본부가 다가오는 내년 2월 설을 앞두고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지원자금’을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
한은 부산본부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지역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임금 지급, 구매자금 결제 등 운전자금 조달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대상은 부산지역 소재 중소기업으로 한은 부산본부는 이들에게 1년간 업체당 한도 10억원 이내의 운전자금을 대출한다. 총 규모는 금융기관 대출 취급액 기준 1500억원이다.
금융기관 대출 취급 기간은 내년 1월 2일부터 그달 31일까지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해당 대출 은행에 대해 대출액의 최고 50% 이내에서 연 0.75%의 저리로 만기 시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또 금융기관은 자금 조달비용이 저렴한 만큼 중소기업에 낮은 금리로 대출할 예정이다.
한은 부산본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자금 성수기를 맞은 지역 중소기업들이 필요한 자금을 원활히 조달하고 금융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