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시민의 종 타종식 및 해맞이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과 관광객 등 관람객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해 31일부터 다음날인 내년 1월 1일까지 교통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9년 해맞이 행사로 남포동 용두산 공원 일대에 오후 11시부터 시민의 종 타종식 행사가 열린다. 한편 광안대교, 해운대 해수욕장, 송정 해수욕장, 기장, 일광 등 해운대와 기장군 해안가 일대에서는 기해년 해맞이 행사도 열린다.
시민의 종 타종식에는 부산시 추산 3만여명이, 해운대·기장 일대 해맞이 행사장에는 시 추산 20만여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부산시는 행사장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교통계 요원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또 31일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이 증편 및 연장 운행된다.
남포동에서 열리는 타종식 행사에는 이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 30분까지 용두산 공원 입구에 행사 차량만 허용하고 대청로 일대 진입도로를 탄력적으로 제한한다.
대중교통도 증편, 연장 운행된다. 도시철도 1~4호선은 28회 증편 운행하며 이날 남포역 기준 1호선 신평행 막차는 오전 1시 32분, 노포행은 오전 1시 2분으로 평소보다 1시간 넘게 연장 운행된다.
또 시내버스는 국제시장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25개 노선 504대 가운데 9개 노선 40대를 1월 1일 오전 1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해운대·기장 일대 해맞이 행사에는 내년 1월 1일 오전 5시부터 10시까지 광안대교 상층부 도로가 전면 통제된다. 더불어 이날 오전 6시부터 9시까지는 광안대교 상층부 보행로를 개방해 관람객들이 해맞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날 오전 5시부터 9시까지 송정해수욕장 해변로의 송정회전교차로에서 광어골 터널 구간(1.1㎞), 송정초등학교에서 임해봉사실 뒷 구간 도로(0.6㎞)가 일방통행으로 운영된다.
해맞이 행사에도 대중교통이 증편 운행된다. 내년 1월 1일 도시철도 2, 3호선은 18회 증편, 해운대 경유 시내버스 15개 노선 312대는 이날 오전 6시에서 9시까지 집중 배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