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노인 교통사고의 위험요소를 예방하기 위해 고령자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교통지원제도 추진에 필요한 행정 준비를 내년 4월까지 마치고 6월부터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지원제도는 고령 운전자가 위급한 상황에서 신체적 반응이나 순간적인 상황판단 등의 대처 능력이 점차 떨어져 교통사고의 위험에 상시 노출되어 있고, 교통사고의 발생 건수도 상대적으로 높은 추세여서 마련되었다.
또한 고령자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 추진은 65세 이상 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있는 시민 중에서 운전하지 않는 시민이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면 10만 원 교통카드를 지급하고, 현재 운전을 하는 시민이 자가운전 확인증명서(보험가입 등)을 첨부하여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면 10만 원 교통카드와 5년간 대중교통(시내버스)을 무료로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노인 교통 사고율을 낮추는 효과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을 지원하여 도심의 원활한 교통소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맞춤형 교통지원제도를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9년 시행을 위해 관련 지원 조례 제정, 예산확보, 운전면허증 반납신청을 위한 행정 준비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