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8.12.27 13:09:33
겨울방학을 맞아 평화와 교육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해외로 나가는 대학생들이 있다. 부경대학교 ‘부경 UN서포터즈’와 ‘사회공헌봉사단’이다.
부경대학교는 지난 26일 오후 동원장보고관 3층 리더십홀에서 ‘부경 UN서포터즈’와 ‘사회공헌봉사단’ 출정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학생 평화봉사단인 부경 UN서포터즈는 단원 15명이 내달 2일부터 열흘간 영국을 방문해 6.25전쟁 참전 영국용사 보은행사를 연다.
지난 2009년 창단해 올해로 10기가 활동 중인 이들은 주로 6.25전쟁 지원 국가들을 방문해 참전용사를 직접 찾아 보은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번에 방문하는 영국은 6.25전쟁에 미국 다음으로 많은 5만 6000여명을 파병한 나라다. 이 가운데 1177명이 전사했고 그들 중 884명은 부경대 인근에 있는 UN기념공원에 안장돼 있다.
단원들은 영국 런던과 맨체스터에 있는 참전용사협회 소속 참전용사 20여명에게 손편지와 감사패를 전하고 감사의 노래를 부르는 등 고마운 마음을 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28일 몽골 투브주 준모드군으로 떠나는 사회공헌봉사단 학생 18명은 2주간 교육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봉사단은 투브주 교육청과 손잡고 지역 학생과 주민, 초등학교 교사를 상대로 한국어와 K-POP, 한국문화를 전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할 예정이다.
또 해당 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준모드 4번 초·중등학교를 방문해 체육관 도색과 기숙사 출입문·화장실 보수, 책걸상 수리 등의 봉사도 할 계획이다.
부경대 김영섭 총장은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을 쌓고 청년 외교관으로서 국제사회에 공헌하는 멋진 활약을 한 뒤 건강히 돌아오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