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8.12.26 13:33:20
산업부 발표에 따르면 올 겨울철 전력수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산시가 만약을 대비한 에너지 절약 대책을 시행한다.
부산시는 내년 2월 22일까지 겨울철 난방 등으로 전력소비가 많은 공공기관과 민간에 대해 겨울철 에너지 절약 대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산업부가 발표한 올겨울 전력수급 전망은 최대전력수요인 1월 3~4주에는 전년대비 9160만㎾며 최대공급능력은 1억 322만㎾, 예비력은 1162만㎾ 이상으로 수요증가가 예상되지만 전력수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상기온, 대형발전기 불시정지 등 돌발상황에 따른 수급 불안 가능성이 있어 부산시가 이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한 에너지 절약 대책을 시행한다.
우선 전 공공기관에 대해 ▲난방설비 가동 시 난방온도 평균 18℃ 유지(노인, 아동, 학생 등 시설에는 탄력적 운용) ▲피크시간대인 오전 10~12시, 오후 5~7시에 불필요한 전기사용 자제 등의 대책을 진행한다.
또 겨울철 전력수급 위기 대응을 위해 에너지 절약 대책본부를 운영하고 구·군 에너지 담당부서와 상호협력체계를 구축, 전력수급 단계별 조치사항(준비-관심-주의-경계-심각)을 이행한다.
민간부문에 대해서는 대표적 에너지 낭비 사례인 ‘문 열고 난방영업’을 줄이도록 16개 구·군 약 3200개 상가, 점포에 대해 오는 27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상시 계도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겨울철 절전 행동요령을 에너지 절약 리플릿, 전광판 등을 활용해 계속해서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