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8.12.26 10:29:40
부산시가 딥러닝 기반의 스마트교차로 고도화 구축사업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딥러닝 기반의 스마트교차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부산시가 구축한 교통관리시스템이다.
이는 고화질의 영상자료를 수집해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교차로 접근로별 회전통행량, 차종, 대기행렬 길이 등을 자동 집계, 국토부 도로용량편람에 근거해 교차로 혼잡 수준을 실시간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시는 올해 중앙버스전용차로(BRT) 교통류 진단으로 효율적인 소통관리를 위해 해당 구간과 주변 주요교차로 11곳에 이를 구축했다. 이에 맞춰 차종 분류도 기존 소형, 대형에서 소형, 대형, 버스로 나눴다.
스마트교차로를 통해 분석된 자료는 BRT 구간에 대한 교통체계 개선과 수요관리 정책 수립 시 기반 자료로 활용된다. 또 교통흐름에 맞는 신호 운영 개편 시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또 지난 9월 부산 경찰청 신호제어시스템을 기존 2004년형 표준규격에서 통합형 최신표준규격 신호제어시스템으로 전면 개편해 더욱 정확한 신호 운영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기존 2004년형 표준규격에 비해 더욱 다양한 도로 상황을 고려해 신호제어를 유연하게 할 수 있게 됐으며 교차로 감응제어도 기존 좌회전만 가능했던 것이 좌회전과 직진 모두 가능해졌다고 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시는 BRT 구간 내 신호제어기의 통신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초고속 무선 기반 교통 신호시스템을 도입했다.
시 관계자는 “새로 도입한 교통 신호 시스템으로 해운대구에 있는 올림픽교차로의 경우 지난 9월 중 1일 평균 65회 통신장애 발생에서 현재 0건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개선됐다”고 덧붙여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