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오는 27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1층 대강당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을 비롯한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정상회담 성사·환영 부산시민준비위원회 발족식’이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부산본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제4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족식은 공동준비위원장 및 공동대표단체 소개, 위원회 사업계획 발표, 발족선언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발족하는 부산시민준비위원회는 부산지역 최초로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는 범시민조직체다.
이들은 향후 남북정상회담일이 발표되면 부산시민준비위원회를 부산시민환영위원회로 명칭을 바꿔 지역 환영 분위기 조성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오거돈 시장은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진 가운데 한반도에 평화무드가 조성되고 있다. 한반도 평화가 정착되면 부산은 동북아 관문도시 입지를 확고히 하며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며 “제4차 남북정상회담 성공적 개최와 이번에 부산시 교류협력사업 추진 의지를 부각하기 위해 많은 시민 공감이 필요하다. 향후 민간단체와 꾸준히 협력해 남북교류 활성화 발판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북정상회담 성사·환영 부산시민 준비위원회는 명예준비위원장으로 오거돈 부산시장,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문정수 전 시장 등 14명과 공동준비위원장 이정이 6.15공동선언 남측위 부산본부 대표 등 16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