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오는 26일 오후 2시 부산 중구 코모도호텔에서 (재)부산테크노파크와 ‘해운·항만 지식서비스산업 육성 정책 수립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부산의 전통 뿌리산업인 해운·항만물류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신기술과 창업 활동 지원을 통해 지식기반형 신산업으로 전환하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첫 번째 주제로 부산발전연구원 허윤수 연구위원이 ‘해양항만산업 육성기구 필요성 및 추진방안’이란 주제 발표로 핵심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전담기구 설립과 운영방향에 대해 역설한다.
이어 부산테크노파크 류형근 박사가 ‘해운항만산업 기술사업화 혁신플랫폼 추진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해양항만에 특화된 신기술 창업에 대한 지원체계와 추진계획 등을 제안한다.
주제발표가 끝난 뒤에는 부산항의 성장과 해운·항만물류산업 육성에 기여한 업계, 학계, 관계기관 소속 공로자 15명에게 부산시장 표창장을 수여한다.
시 관계자는 “로테르담, 싱가포르 등 선진 항만도시들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해운·항만 미래 신기술과 전문인력 양성, 기업 창업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반면 부산은 이러한 부분에 소홀한 상황이다.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시가 중심이 돼 해운항만산업이 지식기반 서비스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