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본사 전경 (사진=신용보증기금 제공)

신용보증기금(신보)이 인권을 경영활동 최우선 가치로 삼는다는 ‘인권경영 선언문’을 21일 신보 대구 본점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신보에 따르면 이번 인권경영 선언은 경영활동 전반에서 인간 존엄 가치를 중시하고 인권침해를 예방, 구제하기 위한 전사적 공감대와 실행력을 갖추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선언문은 UN 세계인권, 기업과 인권이행지침, UNGC(UN 산하기구, 기업 사회적 책임 이행 취지로 설립) 10대 원칙 등 인권 관련 국제기준과 대내외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제정됐다.

여기에는 ▲인종·종교·성별·연령 등에 따른 차별 금지 ▲결사 및 단체교섭의 자유 보장 ▲산업안전 및 건강권 보장 ▲인권침해 예방 및 피해자 구제 강화 등에 대한 실천 의지가 담겼다.

신보는 인권경영 선언을 바탕으로 경영활동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인권위협을 사전에 측정하고 제거하기 위해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학계, 공공기관, 지역주민과 함께 인권 캠페인을 진행해 홍보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 인권경영의 정착과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윤대희 신보 이사장은 “이번 선언을 계기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인권경영을 적극 실천해나갈 것”이라며 “인권경영 확산을 선도해 공존과 상생 문화를 정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