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8.12.20 18:18:40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 19일 부산도시철도 1호선 남포역에서 ‘HUG 사랑의 계단’ 사업 1주년을 맞아 기부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남포역에 설치된 사랑의 계단은 지하철 역사 내 기부계단을 조성한 것으로 시민이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1인당 10원씩 적립된다.
HUG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모인 기부금은 2000만원으로 공사는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방한용품 구매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날 기부금은 HUG 협력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됐다.
남포역 내 사랑의 계단은 ‘꿈과 희망이 넘치는 아이의 방’이란 컨셉으로 HUG의 재원 기부, 부산교통공사의 공간 기부, 부산디자인센터 KDM 소속 대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조성됐다.
HUG는 향후 3년 동안 사랑의 계단을 통해 총 6000만원을 적립, 지역 내 주거 취약계층 아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광 HUG 사장은 “사랑의 계단을 이용하는 시민의 작은 관심이 부산지역 전체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HUG는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해 시민에게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