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붓글씨동아리 서도회(書道會)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동문 서도전’을 마련해 부산시민들을 초대한다.
부산대학교는 붓글씨동아리 서도회가 동문들의 작품을 모아 창립 50주년 기념 서도전을 마련해 오는 22일부터 5일간 교내 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부산대 서도회는 부산대 학생들이 모여 서예를 통해 배움을 나누는 중앙동아리다. 지난 1968년에 시작해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았으며 매년 춘계와 추계 두 차례 전시회를 열고 있다.
오는 22일 오후 4시 30분 부산대 아트센터에서 개막행사가 열리며 이날 서도회 4기부터 51기까지 34명의 서도회 동문들이 대거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작품 수만 47점이며 이 가운데 10기 출신인 전호환 부산대 총장의 ‘부중치원 호시우보(負重致遠 虎視牛步), 독서파만권 하필여유신(讀書破萬卷 下筆如有神) 등 친필 휘호 2점도 포함돼 있다.
김종택 부산대 서도회(12기) 동문회장은 “서문회는 서예를 통해 인격을 갈고닦고 사랑과 우애를 함께 나누며 진리와 자유를 추구하는 모임”이라며 “창립 50주년을 맞아 이번 전시회로 100년을 바라보고 정진하는 부산대 서도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