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1호선 열차에 설치된 ‘도시철도 에티켓 테마열차’ (사진=부산교통공사)

부산도시철도 1, 2호선에 도시철도 에티켓이 담긴 테마열차가 꾸려질 예정이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19일부터 도시철도를 이용할 때 지켜야 할 에티켓을 주제로 한 테마열차를 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에 운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공사는 1호선과 2호선 각 1개 편성에 1칸씩 에티켓 테마칸을 마련했다. 이는 전동차 벽면과 바닥에 해당 호선의 대표 색을 입혀 역명판과 노선도 디자인을 배치해 에티켓 내용이 드러나게 꾸몄다.

차창에는 부정승차·에스컬레이터 이용·백팩 매너 등의 내용을 카툰 형식으로 표현했으며 손잡이에도 장식을 가미해 지하철 에티켓 홍보에 나선다.

에티켓 테마열차는 내년 2월 초까지 운행될 예정이다. 상세한 운행시각과 정보는 공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테마열차는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하며 선진 대중교통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이바지하기 위해 기획됐다.

부산교통공사 박영태 사장직무대행은 “함께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하는 도시철도 문화를 자연스레 알리기 위해 이번 테마열차를 선보이게 됐다”며 “감각적인 테마열차로 일상에 작은 기쁨도 얻고 도시철도 에티켓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