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행정안전부 주민참여예산 운영 평가에서 우수 기관에 선정돼 기관 표창과 재정 인센티브 1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주민참여예산은 예산편성과정에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수요를 반영함으로써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 재정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데 그 목적이 있는 만큼 군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거창군의 입장에서 이번 수상은 큰 의미가 있다.
또한, 67개 광역·기초 자치단체가 참여한 이번 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주민의 참여 수준과 권한, 주민참여예산기구 구성․운영, 주민 의견서 충실성, 주민참여 활동 지원, 발전 가능성 등 5개 항목을 심사해 16개 자치단체를 선정했다.
거창군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 6개 분과위원회를 신설해 완성도 높게 주민참여예산 제도를 운영하고 소통과 화합, 군민 섬김의 군정 철학을 바탕으로 정책제안, 농정공모사업, 군민밀착 간담회, 예산학교운영, 인터넷·설문 조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군민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접수한 군민 의견은 소관 부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숙의 과정을 통해 140개 사업에, 380억 원 규모로 2019년도 예산에 반영함으로써 참신하고 내실 있게 주민참여 예산제도를 운용한 점이 높게 평가돼 행정안전부 주관 ‘2018년 주민참여예산 제도 운영 평가’에서 군부 전국 우수 기관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구인모 군수는 “보다 심층적이고 선도적인 주민참여예산 제도를 운영해 군민이 소망하는 행복 시대를 열어 가겠다.”라면서 군정에 대한 군민 관심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