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사옥 전경 (사진=BNK금융그룹 제공)

BNK금융그룹이 18일 주요 계열사의 조직을 개편하고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BNK금융은 내년도 그룹 시너지 강화와 비은행 계열사 수익비중 확대 등 주주가치 경영에 중점을 두고 개편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 BNK금융지주

BNK금융지주는 내년부터 글로벌·기업투자금융(CIB) 부문이 통합된 그룹 G-IB부문과 디지털·IT부문이 통합된 그룹 D-IT를 중심으로 매트릭스 조직 운영을 통해 사업부문 간 융복합 시너지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그룹 CIB부문은 내년부터 글로벌 부문과 통합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투자은행(IB) 딜 발굴과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통합그룹 G-IB 부문은 기존 CIB부문장인 정충교 부사장이 총괄하며 부산은행, 경남은행 IB사업본부장이 지주로 겸직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그룹 디지털부문은 그룹 IT부문과 함께 그룹 D-IT부문으로 통합되며 디지털 신기술을 고객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는 IT지원 체계를 갖추게 된다.

그룹 D-IT부문은 기존 디지털부문장인 박훈기 부사장이 총괄하게 되며 부산은행, 경남은행 D-IT그룹장이 지주로 겸직한다. 이를 통해 그룹 차원의 디지털 경쟁력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BNK그룹은 설명했다.

◆ 부산은행·경남은행

부산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IB사업본부 내 ‘해양금융부’를 신설해 지역 선박금융 활성화를 지원하는 등 지역 금융기관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채널기획부를 신설해 현재 시범실시 중인 ‘허브앤스포크 제도’를 전면 확대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허브 지점을 중심으로 인근 스포크 지점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허브지점의 핵심 상담인력이 스포크지점에 노하우를 전수하도록 하는 제도다.

경남은행은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라 지역 중소기업 경영지원 강화를 위해 기존 ‘기업경영지원팀’을 ‘기업경영지원부’로 격상하고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해 경영컨설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룹의 고객 중심 경영을 선도하기 위해 양행 모두 기존 마케팅그룹과 마케팅본부, 자산관리(WM)본부를 각각 고객지원그룹, 고객지원본부, WM고객본부로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은 “올해는 그룹 선진화를 위한 백년대계위원회 운영과 건전한 여신 문화 정립 등 조직 경영의 기틀을 세운 해”라며 “내년은 튼튼한 기초 위에 시너지 부문 강화와 비은행 계열사 수익비중 확대 등을 추진해 주주가치 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BNK금융그룹 경영진 인사 내용.

▲ BNK금융지주
신규선임
- 전무 서재석(그룹리스크 부문)
- 상무 정성재(그룹경영지원 부문)

퇴임
- 부사장 오남환(BNK시스템 대표이사 내정)

▲ 부산은행
신규선임
- 상무 박경희(동부영업본부)
- 상무 박명철(업무지원본부)
- 상무 황명식(경남영업본부/울산영업본부)
- 상무 강문성(준법감시인)

승진
- 부행장 안감찬(여신운영그룹장)

▲ 경남은행
신규선임
- 부행장보 최홍영(여신운영그룹장, 지주 퇴임)
- 상무 고영준(서부영업본부)
- 상무 안태홍(경영기획본부)
- 상무 민영남(CISO)
- 상무 김영원(창원영업본부)
- 상무 이정원(WM고객본부)
- 상무 예경탁(동부영업본부)
- 상무 김백용(여신영업본부/IB사업본부)

승진
- 부행장보 유충렬(경영관리그룹장)
- 부행장보 안병택(IT본부)

▲ BNK캐피탈
신규선임
- 부사장 신덕수(여신지원그룹장, 지주 퇴임)
- 이사 류희석(여신관리본부)

승진
- 전무 김대우(경영관리그룹장)
- 상무 정호(D-IT사업본부)

▲ BNK투자증권
승진
- 전무 이봉기(부울경IB본부)

▲ BNK저축은행
승진
- 전무 박종수(경영기획본부)

▲ BNK시스템
승진
- 전무 나정호(IT사업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