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8.12.18 16:51:12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이 18일 오거돈 부산시장에 부산 민생 경제 발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지방선거 당시 ‘준비된 후보’라고 외쳤던 오거돈 시장의 ‘준비 안 된 모습’이 여론조사 지표로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산시당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여론조사에 따른 민선 7기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지지도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이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최하위권을 기록하며 두 달 연속 전국 최하위권에 맴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진행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에 대한 직무수행 지지도 평가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은 39.1%로 16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10월에 이어 2달 연속 지지도 16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거돈 시장에 대한 부정평가가 44.1%로 긍정평가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또 주민생활 만족도 조사에서 부산은 52.8%를 기록하며 전국 17개 시·도 평균 만족도 54.2%보다 낮게 나왔다.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를 돌이켜보면 오 시장은 30여년간 부산 정치권력이 한 번도 바뀌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지방정권 교체 필요성을 역설했다”며 “부산시민들은 단순 지방정권 교체가 아닌 그로 인한 변화와 발전을 기대하며 오 시장에게 지지를 보냈다”고 언급했다.
이어 부산시당은 “그러나 그 기대에 어긋난 행보로 인해 오 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직무수행 지지도와 주민생활 만족도는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당 부산시당은 오거돈 시장에 “지금이라도 기존 행보를 반성하고 부산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민생과 경제 발전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에 나서길 촉구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