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8.12.18 15:47:29
부산시가 해양수산부의 ‘2019년도 어촌뉴딜 300사업’ 공모에서 기장군의 ‘바다 위를 걷고 동암을 맛보다’가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어촌뉴딜 300사업은 국민소득 3만불 시대에 걸맞게 300여개의 어촌, 어항(어업 전용 항구) 현대화를 통해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어촌 인구의 감소, 어업인의 고령화 및 어항의 유휴공간 발생 등 황폐해진 어촌마을을 이번 해수부 공모 선정으로 ‘도심 속 어촌재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기장군 ‘바다 위를 걷고 동암을 맛보다’ 사업은 내년부터 2020년까지 2년에 걸쳐 국비 54억 4000만원 등 총 77억 8000만원이 투입되는 어촌 기반시설 재생사업이다.
기장군은 동암항과 주변을 연계한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사업으로 ▲방파제 보강 ▲물양장 신설 등 어촌기반시설 정비와 ▲어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수상 레스토랑 설치 ▲동암항 야행길 조성 등을 통해 어촌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
시는 향후 관내 48개 어항 및 50개 배후 어촌마을을 대상으로 4가지 사업 모델로 개발해 오는 2021년까지 총 7곳을 공모 신청해 도심 속 낙후된 어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어촌뉴딜 300사업은 어촌마을 지역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어촌, 어항 재생 지역협의체를 통해 지역의 특색을 가진 현장 중심 사업추진이 필요하다”며 “이에 부산어촌특화센터와 지역협의체 등을 통해 홍보, 교육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