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판매가 가능하도록 개조된 초소형 전기차의 모습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18일 오후 르노삼성자동차㈜, ㈜동신모텍과 전기차 ‘트위지’ 생산설비 이전 투자양해각서 체결에 맞춰 청년 일자리사업 ‘부산청춘희망카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산청춘희망카 사업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이용해 인건비를 지원하는 청년 취·창업 일자리 사업이다.

이번 사업으로 지역 청년들에게 친환경 배달 및 커피 판매가 가능하게 개조한 트위지를 대여해 지역 유통기업이나 전통시장 등에 취업을 알선한다. 시는 월 200만원의 인건비와 컨설팅을 비롯한 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청춘희망카 사업은 산업단지 내 신규 취업하는 청년에게 전기차를 지원하는 ‘부산청춘드림카’에 이은 청춘카 시즌2다.

내년에는 시범실시 형태로 추진하고 생산시설 공장 준공으로 트위지가 본격 생산되는 2020년부터 3년간 300명을 지원할 계획이며 행정안전부 지역 주도형 일자리 사업으로 추진한다.

시는 부산청춘희망카 사업 홍보를 위해 18일 투자협약 체결 이후 시청 1층 로비에 ‘부산청춘희망카’ 제막식을 개최하고 24일까지 일주일간 전시할 예정이다.

오거돈 시장은 “택배, 온라인 쇼핑, 나홀로 가구 등의 증가로 소형 물류 산업이 부상하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 시가 선도적으로 초소형 전기차 관련 청년 일자리 사업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기업 투자유치와 동시에 부산청춘희망카 사업을 추진함으로 지역경제 활력과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