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멤버 설현(사진 왼쪽)과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 사진 = 연합뉴스

AOA 멤버 설현이 행사 도중 실신한 사건이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에는 소속사 선배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의 발언이 문제가 됐다.

설현은 지난 15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진행된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설현은 공연을 하던 중 기침과 헛구역질을 했고, 결국 실신해 무대에서 내려왔다.

이후 설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무대에 올라가기 전까지 괜찮았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공연 중에 무리가 온 것 같다”며 “실내라 춥지는 않았지만, 앞으로는 따뜻하게 잘 입고 다니겠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게시물에 설현의 소속사 선배인 이홍기가 “건강이 최고야. 나처럼 살을 찌워봐”라고 댓글을 달면서 논란이 됐다.

누리꾼들은 이홍기의 댓글을 두고 “지금 상황에선 적절하지 않은 조언”이라는 의견 “선배로서 걱정하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며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는 설현 실신 사건 이후 “설현이 무대 중 터트린 화약에 어지러움을 느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행사 진행을 맡았던 제일기획 측 확인 결과, 해당 무대에 화약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FNC엔터테인먼트는 다시 “감기증상으로 목이 붓고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에서 많은 인원이 몰린 실내 무대의 더운 공기로 인해 순간 과호홉이 왔다”며 “곧바로 추가 검사를 받았고, 현재는 컨디션을 많이 회복한 상태”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