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경기자 | 2018.12.17 15:51:02
경남 함양군은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강당에서 결혼이민자와 그 가족, 강사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결혼이민자 한국어 교실 종강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한국어 교육은 정규과정 2개 반(Ⅰ, Ⅲ단계), 심화 과정 4개 반 등 총 수준별 6개 반으로 나눠 40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했다.
이날 종강식에서는 정규과정(Ⅰ, Ⅲ단계)에서는 출석률 80% 이상과 한국어 성취도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결혼이민자 3명에게 이수증이 전달됐고, 특별반(야간, 주말)에서 출석률 80% 이상 5명에게는 성실상을 수여했다.
함양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3~11월 9개월간 결혼이민자들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매주 2회 운영했다.
또한 센터는 지리적 접근성이 어려운 서상면과 안의면은 찾아가는 교육을 매주 토, 일요일에 진행하여 한국어 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특히 올해 한국어 교실에서는 초등학력 검정고시에 합격하는 것은 물론 그 어렵다는 한국어 토픽시험 6급에도 합격하는 등 쾌거를 이뤄 기쁨을 누렸다.
박윤호 센터장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한국어 교육과정을 마친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한국어는 생활의 기본이 되며 가정에서의 소통과 자녀 양육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교육이니 내년에도 꼭 공부하길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함양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여성 결혼이민자들이 우리 사회구성원으로서 잘 적응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한국어 교육, 가족관계 향상지원, 방문서비스, 통번역, 취업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