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새벽 김해공항 일대에 심한 안개로 인해 일부 항공편 이·착륙이 지연 또는 결항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로 인해 부산에서 서울로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 ozz8804, 대한항공 KE 1104, 에어부산 BX8804 등 항공편이 결항됐다. 또 대한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제주항공 등 다수의 항공편이 지연됐다.
기상청은 이날 “현재 경상도와 서쪽 지방 일부 내륙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곳곳에 끼어있다”며 “공항 이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
앞서 16일 오후 9시10분께 김해공항의 시정이 100m까지 떨어져 항공기 이착륙 금지 조처가 내려지기도 했다. 이로 인해 도착 6편, 출발 8~10편 가량이 운항 차질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