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경기자 | 2018.12.15 22:43:05
경남 함양 지리산 산양삼 산업 특구가 2018년 우수특구 지정에 이어 정부에서 추진하는 일자리 선도 지역 특구로 최종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선정을 통해 규제개선뿐만 아니라 재정 지원까지 이뤄질 예정으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늘리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함양군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3일 일자리 선도 특구 최종 선정을 위한 광역지자체협의회에서 함양 지리산 산양삼 산업 특구를 일자리 선도 지역 특구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선정을 통해 불로장생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와 연계한 산삼산업화의 일자리 창출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
일자리 선도 지역 특구는 올해 처음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현 정부의 역점시책인 일자리 창출 및 기업유치 촉진에 강점이 있는 특구를 선정해 규제개선을 비롯한 기술지원과 컨설팅, 재정지원 등 일자리 관련 사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상위 50% 내의 특구를 신청대상으로 선정하였으며, 경남에서는 발표심사를 통해 함양 지리산 산양삼 특구를 선발·추천하였다. 이는 사업계획의 적절성, 세부이행 방안, 성과 창출 및 관리 등 평가를 거쳐 전국에서 함양 지리산 산양삼 산업 특구를 비롯해 5개 특구가 최종 선정되었으며, 경남에서는 함양이 유일하다.
함양군은 이번 일자리 선도 지역 특구 선정을 통해 지역 자원개발사업을 연계한 일자리 창출과 다양한 분야의 교육 및 기술지원을 통한 인력 육성, 그리고 경쟁력 있는 신규기업 유치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함양 지리산 산양삼 산업 특구는 2017년도 운영성과 평가 결과 지난달 우수특구로 지정된 데 이어 이번 일자리 선도 지역 특구까지 지정되면서 불로장생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5년 9월 특구로 지정받은 함양 지리산 산양삼 산업 특구는 함양군 관내 산양삼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지역농특산물과 융합한 2차 가공품과 3차 산삼 축제 등 6차 산업을 기반으로 함양군 핵심산업인 건강, 휴양, 힐링 형 산업 특구로 자리매김해왔다.
또한 함양 지리산 산양삼 산업 특구는 함양군의 최대 강점인 청정 산림지원과 지역의 잠재성을 부각해 건강 힐링 지역의 이미지와 농특산물의 가치를 높이는 등 건강 휴양 위주의 트렌드 변화를 예측해 미래전략 기반을 구축하며 신성장 미래전략산업 특구의 성공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함양이 미래 신성장 동력인 불로장생 항노화 산업의 중심지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는 것”이라며 “이번 일자리 선도 지역 특구 선정을 발판으로 함양군의 성장 잠재력을 미래전략 산업으로 발전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늘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