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지난 13일 2018년도 제6차 이사회를 어선실습선 ‘한미르호’에서 현장이사회로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한미르호는 국내 최초 다목적 어선실습선으로 오션폴리텍 어선과정 해기사 양성과정 및 수산계고교 학생들의 승선실습을 위해 신조, 지난 11월 29일 인수한 선박이다.
이날 현장이사회에서는 내년도 사업 및 예산안, 주요규정 개정안 등 4건의 안건에 대해 심의, 의결했으며 상선실습선 추가 건조, 서남해권 종합비상훈련장 구축 등 5건의 주요 사업 현황에 대해 보고하고 논의했다.
또 해양수산연수원은 이날 공기관으로서 공공성과 책임성 확보를 위해 국민 참관제를 처음 도입했다. 그동안 연수원은 이사회를 임원진으로만 구성해 운영해왔다.
현장이사회에 참석한 이사 및 국민 참관단은 이사회 이후 다목적 어선실습선 한미르호 선교로 이동해 실습선 건조 경과와 선박제원 등을 보고받았다.
이어 국내 최초로 도입된 3가지 어법인 선망, 연승, 채낚기의 어로 실습장비, 어로 실습시뮬레이터 등 선박 내 교육시설을 시찰했다.
전상엽 교육본부장은 “지난해부터 교육장 구축 현장 및 실습선 등에서 현장 중심 소통경영을 위한 현장이사회를 열어오고 있다”며 “올해 처음 도입한 국민 참관제를 꾸준히 추진, 확대해 이사회를 개방적이고 능동적인 의결기구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