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장 후보자 인사검증특별위원회(인사특위)가 14일 오후 부산지방공단 스포원 이상혁 이사장 임명후보자 인사검증에 대한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특위는 지난 13일 인사검증회를 개최해 후보자의 적합성을 검증해 이사장에 적합하다는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인사특위는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경영능력’ ‘정책수행능력’ ‘도덕성’을 포함해 스포원의 ‘경영효율화’ ‘시민 건강증진 및 편의시설 개선’ 등에 적합한지 여부를 따졌다.
인사특위는 채택 이유에 대해 이상혁 임명후보자가 관리자로서 조직관리에 대한 경험과 이해가 다소 부족한 점은 있으나 오랜 기간 관련 업계 종사자로 전문성이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 후보자가 경륜사업이 사행성으로 치우치는 것보다 즐기는 문화레포츠로 발상의 전환을 통해 시민 인식을 개선코자 하는 당위성과 그에 따른 비전을 제시하고 경륜의 사회공헌에 대한 책임과 필요성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문성이 있는 관리자를 통한 스포원의 체질 개선이 중요한 과제인 점을 고려할 때 이상혁 후보자가 적합하다 판단해 부산지방공단 스포원 이사장에 대한 적합의견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산하 위원장을 비롯한 인사특위 위원들은 “그동안 인사검증특위는 철저한 인사검증 활동으로 인해 공기관장에 대한 인사검증을 위한 기초 디딤돌이 됐다”며 “향후 안정적인 제도 정착과 완성도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