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 거창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선도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에게 정규학교에서 수업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는 ‘할배, 할매 학교 갑시다’ 명예학교 프로그램의 1기 졸업식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거창중학교 전통요리 동아리 ‘맛과 멋’에서 풍성한 다과를 준비해 이날 졸업식을 더욱 빛냈다.
갈지마을 어르신으로 구성된 교육생 총 26인과 가족 내외, 마을 주민들이 참석한 이번 졸업식에서는 개식사를 시작으로 초, 중, 고 교과과정 활동과 수학여행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함께 감상하며 소회를 나누고, 졸업장과 상장 수여식에 PM 단 주우일 교수가 함께했다.
마을 대표 박성제 이장의 축사에 이어 졸업생 자제분의 색소폰 축하 공연으로 행사의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이후 졸업생들의 소감발표 후 졸업가 제창으로 이날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어르신들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배후마을과 중심지,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계의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는 ‘할배, 할매 학교 갑시다’ 졸업식 현장의 모습은 거창읍 농촌중심지 블로그와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