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8.12.14 09:37:38
부산시와 기상청이 기상변화에 따른 교통흐름을 빅데이터 분석 활용으로 정밀하게 분석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실무협의를 거쳐 내년 3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는 기상청의 ‘2019 기상·기후 빅데이터 융합서비스 개발 수요조사 공모’에 부산시의 개발과제가 최종 선정돼 추진하게 됐다.
교통 관련 빅데이터 분석은 이전에도 종종 시행됐으나 날씨나 계절과 같은 기상 상황과 융합한 교통 빅데이터 분석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된다.
비나 눈이 오는 날은 맑은 날에 비해 교통 흐름이 느려지고 정체구간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그러나 시에 따르면 이에 대한 과학적인 자료가 많지 않아 기상여건에 따른 교통정책을 별도로 마련하기 어려웠다.
시와 기상청은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택시·버스운행정보, 민간 통신데이터, 기상자료를 융합해 분석 결과를 부산의 미래 교통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분석 결과는 부산시 빅데이터 포털에 개방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될 예정이다.
시는 개방형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지난 1월부터 인터넷으로 시민에게 서비스하고 있으며 시 홈페이지 회원이면 누구나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빅데이터 분석 예측을 적극 활용해 시민 맞춤형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