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로 전포카페거리를 찾는 방문객들의 두 손이 한결 가벼워지게 됐다.
부산교통공사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난 전포카페거리에 들를 고객 편의를 위해 2호선 전포역에 물품보관함을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전포역 물품보관함에는 총 14개의 짐을 수용할 수 있다.
화물용 캐리어를 넣을 수 있는 대형(42㎝ X 80㎝ X 60㎝) 6칸과 기내용 캐리어 정도가 들어가는 소형(42㎝ X 40㎝ X 60㎝) 8칸으로 구성된 보관함은 전포카페거리와 가까운 7번 출구 건너편에 마련됐다.
공사는 전포역을 찾는 발걸음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연말을 앞두고 물품보관함을 신속히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포카페거리가 뉴욕타임스 ‘올해의 세계여행지’에 선정되며 전포역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난 데다 캐리어 등 소지품을 맡기려는 관광객 요청도 지속해서 늘어왔다는 것이다.
공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포역 일평균 승객 수는 2016년 5854명, 2017년 6351명, 2018년 6756명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박영태 사장직무대행은 “방문객들이 좀 더 편안히 전포카페거리를 즐기시길 바란다”며 “관광도시 부산에 걸맞은 고객 감동 서비스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