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은행장 빈대인)이 13일 오후 부산은행 본점 18층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황호선)와 해운항만산업 경쟁력 확보와 발전 기반 조성을 위한 ‘해양종합금융’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7월 시행된 한국해양진흥공사법에 따라 해운항만기업들의 안정적인 선박 도입과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고 해운사업 성장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해운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부산에 설립된 정부출자기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해운항만산업 분야의 장기 불황으로 침체한 부·울·경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해운항만산업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또 정부출자기관 자금이 지역은행을 통해 지역 기업들에게 지원될 수 있는 안정적 기틀을 마련하고 해양종합금융업무의 체계적 발전을 이끌어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공사의 금융업무 및 선박금융 관련 특수 금융업무 취급 ▲해운항만산업 발전에 필요한 금융 분야 개발 및 운영 ▲BNK금융그룹 계열사와의 중개 및 지원 ▲전문분야에 대한 상호 정보제공 ▲지역사회기여 활동 협력 등이다.
한편 부산은행은 설립 후 50여년 동안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 밀집한 해운항만 관련 기업에 자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해양금융의 체계적 발전과 지원을 위해 해양금융 전문가 양성을 위한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선박금융 분야 전문심사 체계도 갖추고 있다”며 “이번 달에 해양금융 분야를 전담할 해양금융부를 신설하고 관련 분야 특화 영업점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