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경기자 | 2018.12.13 15:52:00
함양약초체험과학관이 연간 8,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는 살아있는 약초 박물관, 현장학습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안의면 용추계곡로 184에 개관한 함양약초과학관은 전체 5,983㎡의 부지에 전체면적 792㎡로, 1층과 2층 전시관, 야외 전시포, 옥상전망대로 구성이 되어 있다.
1층과 2층 전시실에는 산양삼을 비롯하여 사라져가는 우리 약초 50여 종을 전시하고 있으며, 약초의 종류와 효능, 보관, 이용법 등을 소개하고, 영상홍보관, 사상체질 분석기도 있어 약초체험과학관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에게 재미를 더해 주고 있다.
과학관 내 강의실 등의 부대시설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세미나 공간으로도 제공하고 있다.
야외 전시포에는 50여 종의 약초와 30여 종의 약용나무들이 4계절 각양각색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며 계절마다 다른 모습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또한 직접 재배한 약초의 꽃, 씨앗, 열매 등을 건조 소포장하여 방문객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호기심 많은 어린이가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체험공간을 마련해 두고 있다.
함양군의 대표 관광지인 용추계곡 등을 찾는 관광객들과 산촌유학원 연수생 등 학생, 단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약초과학관을 이용하면서 항노화 힐링의 고장 함양을 알리고 관내 외 학교·어린이집 등에서 현장학습 공간으로 인기를 더해 가고 있다.
방문객 안내 및 시설관리를 하고 있는 배옥금 관장은 “방문객들이 전시된 약초를 하나하나 훑어보고 잊혀가는 우리 약초를 다시금 알게 되고 약초 향을 맡으며 몸과 마음이 정화되어 돌아가는 모습을 볼 때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