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8.12.13 10:56:04
지난달 부산지역 취업자수가 16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부산시의 지난달 고용률(15세 이상 기준)은 56.7%로 전월 대비 0.2%p 상승했고 전년 동월대비 0.6%p 증가했다.
부산의 고용률은 지난 2월부터 하락세를 잇다가 10월부터 0.4%p, 11월에 0.8%p씩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취업자수는 지난해 8월부터 16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이달 들어 증가세로 전환했다.
실업률은 2.9%로 전년동월대비 1.6%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지표의 기저효과(기준의 위치에 따라 경제 지표가 실제보다 부풀려짐)를 감안해도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는 추세에서 취업자수와 고용률이 동반 상승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고용 질적측면을 살펴보면 고용의 질이 양호한 상용임금 노동자의 증가폭이 7.1%로 전국(2.5%)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또 전체 취업자수 대비 상용임금근로자 비중은 54.9%로 전국(51.1%)보다 3.8%p 높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8500명을 대상으로 주민생활 만족도를 물은 결과에서도 부산지역이 지난달에 비해 5단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시 관계자는 “민선 7기 들어 일자리 창출을 시정운영 최우선 과제로 두고 일자리의 양과 질을 높이기 위해 일자리 위원회를 구성하며 일자리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숨가쁘게 달려왔다”며 “주민참여와 민·관협력을 통해 지역 스스로 고용창출이 되는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