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경기자 | 2018.12.12 15:09:26
경남 함양군이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성 및 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범죄예방 등을 위해 공중화장실 7개소에 ‘안심비상벨’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함양군에서 설치한 안심비상벨은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로 인해 사회적 불안이 커지는 요즘 여성들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하고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함양읍 상림공원관리소 화장실 등 7개소에 안심비상벨 총 55개를 설치 완료했으며, 비상 상황 시 벨을 누르면 외부 경광등이 10초 동안 점등되고 사이렌이 울리면서 112 상황실 자동신고 등 주위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점차적으로 안심비상벨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라며 “위급 상황 시 사용하는 것으로 장난 등으로 벨을 누르는 경우는 없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