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안으로 부산도시철도 일부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기가 놓인다.
부산교통공사(박영태 사장직무대행)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위한 설비를 도시철도 주차장 5곳에 들인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부산교통공사와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본부장 이진호, 한전) 간 도시철도 부지를 활용한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약에 따라 이번 연말부터 제공된다.
공사는 전기차 급속 충전기 5대가 놓일 부산도시철도 부지 5곳을 한전에 제공한다. 범내골에 있는 부산교통공사 본사 주차장을 포함해 1호선 노포역 1곳, 2호선 호포역 2곳, 4호선 안평역 인근 공사 소유 주차장에 충전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전기차 충전기 설치와 운영은 한전이 도맡으며 이번 달 내로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공사는 전기차를 이용하는 시민이 해당 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요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공사 주차장에서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1시간에 한해 무료 주차가 가능하고 초과하는 시간에 대해 요금의 50%를 감면해준다.
공사는 전기차 충전소가 들어설 도시철도 부지도 차츰 늘어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도심지 인근 부지를 적극 물색해 전기차 이용문화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영태 사장직무대행은 “접근성이 좋은 공사 부지에 충전설비를 설치해 친환경 도시 구현을 위한 전기차 이용률을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