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8.12.12 10:23:32
부산시가 고령자 운전면허증 자진반납자 420명을 선정해 교통비를 지원한다.
시는 ‘고령자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 교통비 지원’ 당첨자 420명에게 10만원이 충전된 마이비 선불교통카드 1매를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추첨에 탈락한 경우 낙담할 필요가 없다. 탈락한 시민에게는 부산시가 내년에 교통비를 우선 지급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애초 400명을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올해 행정제도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 국무총리상 수상으로 받은 시상금 200만원 전액을 고령자 교통비 지원에 쓰기로 결정했다.
추첨결과는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0만원권 교통카드는 오는 31일까지 우편으로 개별 발송된다.
고령자 교통사고를 감축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고령자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 우대제도’는 현재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기준 고령자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자 수는 4831건으로 지난해 466건에 비해 10배나 증가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한발 앞선 고령자 교통안전 대책이 예상을 뛰어넘는 큰 결실을 맺고 있다”며 “시민 호응이 좋고 면허증 자진반납 효과가 큰 만큼 내년에도 이 사업을 계속 시행해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도시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