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통기업인 이케아(한국대표 안드레 슈미트갈)가 부산에도 생긴다.
부산시는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이케아 동부산점 매장 건립을 위해 지역 내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12일 오후 2시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와 이케아는 동부산점 개점을 위해 지난해 2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협약은 ▲부산 현지법인 설립 ▲금융거래 파트너로 지역은행인 부산은행 활용 ▲지역인재 고용 ▲지역 내 조달 가능한 제품은 최대한 지역 업체에 기회 제공 ▲지역 중소상공인과 상생하는 방안 지속적 강구 등을 포함했다.
시에 따르면 이케아와의 협약 이행을 위해 대형 유통기업의 현지 법인화에 적극 협조했다. 이번 이케아 동부산점 부산 운영 법인 설립은 ‘제1호’ 현지 법인화 성과로 큰 의미를 더했다.
또 이케아는 시 자금 선순환구조에 협력하기 위해 BNK부산은행의 계좌개설을 완료해 금융거래 파트너로 지역은행을 이용하기로 했다.
오는 2020년 개장을 앞둔 이케아 동부산점은 향후 약 500명이 넘는 지역인재를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케아는 고용 형태나 근무 시간에 상관없이 모든 직원에게 동일한 업무 환경과 복지 혜택을 주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시 관계자는 “이케아 동부산점이 문을 열면 오시리아 관광단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케아가 최대한 부산 업체를 이용하고 지역 중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