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8.12.11 11:32:13
부산 상수도사업본부가 환경부 주관 ‘2018년도 일반수도사업 및 공공하수도 운영·관리실태 통합평가’에서 전국 2위로 종합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부산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2016년과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최우수에 이어 3년 연속 상수도 관리기관으로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159개 일반 수도사업자 및 공공하수도 운영자를 대상으로 공통분야 5개 항목, 상수도 9개 항목, 하수도 22개 항목 등 총 36개 항목에 대해 시행됐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운영인력의 전문성과 정수시설 운영 및 관리, 유수율, 배·급수 운영 시스템 등 상수도 업무 전반에 걸쳐 ‘종합 우수’ 성적을 거뒀다.
상수원수의 90% 이상을 낙동강 표류수에 의존하고 있는 부산시는 미량유해물질, 조류, 수질오염 사고 등에 대비해 매일 수질검사와 감시를 거쳐 정수공정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또 타 시·도보다 고지대 급수가 많아 높은 수압과 펌프가동이 요구돼 동력비 및 누수확률이 높지만 에너지 절감 시설 설치, 배수지 확충, 수압조절 등의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시 관계자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직원들의 노력이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생산과 공급을 위해 분말 활성탄접촉 시설을 설치하고 전처리 공정인 DAF(용존 공기 부상 장치) 시설을 시범 도입할 계획에 있다. 앞으로 더욱 철저한 공정관리로 시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고품질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