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8.12.11 10:54:58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영상로봇제어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ICT와 로봇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시네마 로보틱스랩 운영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부산시는 오는 13일 오후 3시 40분 해운대구에 있는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에서 ‘시네마 로보틱스랩’ 구축완료 개소식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책 지정사업인 ‘시네마 로보틱스’ 구축사업은 부산시와 과기부가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3년간 총 60억원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는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일부를 리모델링해 부산영상위 ‘3D프로덕션센터-디지털베이’에서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구축한 시네마 로보틱스를 활용할 경우, CG합성의 오차 최소화 및 제작기간을 단축해 3D 버추얼 시스템 작업보다 30%가 넘는 비용 절감과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낼 수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오석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과 이장호 영화감독을 비롯한 수도권 및 지역 영화인 150여명이 참석한다.
개소식에서는 로봇장비 시연과 초고속 촬영 등 첨단영상제작 기술을 선보인다. 또 수도권 및 지역 영화인들과의 리셉션을 비롯한 소통의 장도 열린다.
시 영상콘텐츠산업과 관계자는 “아시아 최초의 사전시각화 기반 ‘버추얼스튜디오 디지털베이’가 시네마 로보틱스라는 인프라를 보강함으로 고부가가치 시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는 부산시가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미래 영상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